본당 설립 10주년 기념 일정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본당 10주년을 더 의미있게 기념하기 위하여 이번 주부터 매주 고유한 지향을 두고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그날을 기다리고자 합니다. 단체 회합 때, 아침·저녁 기도 시간에, 성모님과 함께 묵주 기도를 바칠 때, 기도할 때면 언제든지 공동체 지향을 함께 두고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문득 생각날 때 마다 바치는 화살기도도 좋습니다. 우리들의 작은 기도들이 모여 주님께는 정성어린 봉헌이 되고, 이웃에게는 선물이 될 것입니다.
 
연중 제21주간: 공동체의 쉬는 교우들을 위해
8월 21일(연중 제21주일)부터 한 주간 동안의 기도 지향은 “공동체의 쉬는 교우들을 위해”입니다. 여러분들 기억 속에 떠오르는 가족이나 이웃들을 비롯하여 공동체의 쉬는 교우들이 본당 10주년을 계기로 다시 주님 가까이 머물 수 있도록 기도하시며, 쉬는 교우들을 공동체로 다시 한 번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중 제22주간: 예비 신자들을 위해
8월 28일(연중 제22주일)부터 한 주간 동안은 예비 신자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느님께서는 지난 파스카 성야 미사 때, 세 분의 새 신자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오는 10월 2일부터 예비 신자 교리반이 새로 시작됩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을 기다리는 가족들과 이웃들을 떠올리며 기도하고, 손을 내밀어 공동체로 초대합시다.

연중 제23주간: 세상을 떠난 가족·친지·이웃을 위해
9월 4일(연중 제23주일)부터 한 주간은 세상을 떠난 가족·친지·이웃들을 위해 기도하는 주간입니다. 한가위 합동 위령 미사로 시작된 주간이니 만큼, 우리보다 먼저 하느님 품에 안기신 부모님, 조부모님, 가족, 친지, 이웃들을 특별히 기억하며 기도합시다. 지상의 교회는 천상의 교회를 기억하며 기도하고, 천상의 교회는 지상의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며 모든 성인의 통공을 드러내는 한 주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천상 교회에서도 우리 공동체의 10주년을 함께 기뻐해 주십니다.
 
연중 제24주간: 타 지역 거주 교우들을 위해
9월 11일(연중 제24주일)부터 한 주간은 우리 공동체에서 머물다 다른 지역으로 떠난 가정과 개인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어디에 머무르고 있건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자녀이고,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한국으로 귀국하셨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신 분들을 기억하며 기도하고, 멀리 계신 분들도 우리 공동체를 기억하며 같은 마음으로 기도 한다면, 그 때 우리는 떨어져 있지만 함께인 것입니다.
 
연중 제25주간: 각자 가정을 위해
9월 18일(연중 제25주일)부터 한 주간은 우리들 각자의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 주간입니다. 가정은 가장 작은 교회 공동체입니다. 각각의 가정들이 모여, 우리 공동체를 이루고, 우리와 같은 공동체들이 모이고 모여서 전체 교회를 이룹니다. 가정이 곧 교회입니다. 본당 설립 10주년을 맞아 여러분들 각자의 가정이 예수·마리아·요셉의 성가정을 닮은 가정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고, 그럴 수 있는 은총을 청하며 한마음으로 기도합시다.
 
연중 제26주간: “하느님의 한 가족” 모두를 위해
9월 25일(연중 제26주간) 당일과 이번 한 주간은 “하느님의 한 가족”(에페 2,19) 모두를 위해 특별히 기도하는 주간입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우리는 쉬는 교우들과 예비 신자들, 타 지역에 거주하는 교우들, 우리 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분들 그리고 우리들 각자를 위해 기도해 왔습니다. 지상에 있건 천상에 있건, 우리 지역에 있건 타 지역에 있건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모든 것을 초월하여 우리를 하나로 묶어 주신 하느님을 찬미하며, 우리 트라이밸리 공동체가 더 아름다운 신앙 가족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청합시다.